-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6/01/12 14:23:39
Name   헬리제의우울
Subject   하스스톤
하스스톤이 처음 나왔을때
의무적으로 블리자드 게임이라니까 시작을 했는데
재미가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
pc에서 하려니까 그시간에 와우나 롤을 하게 되더라

낙스나오고 어느정도 지나서
인터넷 지인하고 술한잔하고 그놈 자취방에 갔는데
하스스톤을 하고 있더라
멀록흑마를 보여주는데 재미나더라
내가 하던 하스하고는 완전 다르더라
나는 도발트럴하나믿고 겜하고 그랬는데...

그러다 태블릿용 하스가 나오고 누가 그걸 모바일용으로 만들어서 하스인벤에 올렸다
카드게임이라 조작이 간단하니 모바일에서도 재미가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pc에는 다른 대형게임들이 즐비한데 모바일에서 하스 정도면 꽤 대형게임이라
경쟁력이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얼마 안지나 블리자드에서 직접 모바일용으로 출시
미묘하게 ui가 다른데 그게 상당히 편해서 태블릿용컨버전한건 불편해서 못할 정도
하 이제야 제대로 된 께임이 되었구나

게임에 많은 시간을 쓸 수는 없어서 일주일에 몇판 하는게 전부인데
그래도 재미가 있고
무엇보다 한참동안 나를 위해 돈을 안썼더니 돈쓰고 싶은 욕구가 끓어올라
낙스와 검바를 열고 오리지널팩을 질렀다

그런데 카드 성능을 모르니 카드는 많은데 덱을 못짜겠더라
인벤에서 덱이라고 올라온거 보면 나한테 없는 카드가 꽤 있는데
현질을 더해서 맞추자니 얼마가 더들지 모르고 부담이 있어서
결국 어설픈 덱으로 여관주인하고 놀다가 일반전에서 승률 30퍼 정도로 고통받는 신세

나는 원래 ccb도 아니고 그 한참전에 워3라디오방송 할때부터 진성 나겜충인데
나겜에서 단군의하스스톤 방송을 하더라
사실 단군은 내 고등학교2년 후배로 학교안에서 마주친 적이 아마 있을지도 모른다
여튼 그렇게 하스스톤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롤이 재미없는 이유를 하스에서 찾았다
운빨이 최고여
이게 게임이여? 이 게이 스포츠여?

방송을 한두달 보니까 맨날 보는 카드만 보게 되고
그게 좋은 카드라는걸 알게 되어 어느정도 덱을 구성할만하게 되었다
하지만 고작 10여만원결제로는 구멍숭숭난 덱을 메꿀 방법이 없었고
탐험가연맹을 구입하면서 아쌀하게 파워결제
토탈 결제금액이 40근처가 되었다
어느정도 기본덱 구성이 되고서도 가루가 9천이 넘게 남으니
키카드로 쓸 전설도 만들 수 있게 되어
이제서야 인벤에 올라오는 덱들을 구멍없이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가난한 시절에 맞췄던 리로이없는돌냥에다
파마 퍄퍄 용사제 어그로쓰랄 미드드루 주류덱 다섯개를 추가하니 든든하더라

그리고 파마를 돌렸는데
아 이래서 사기구나 싶더라
멀리건도 쉬운데 덱에 빈틈이 없더라

퍄퍄가 그렇게 재밌더라
초반부터 필드를 꽉 잡아주면서도 주문이 많아서 광역기에 필드쓸려도 할만하고..

용사제는 그냥 이상하게 사제랑 용이 취향이라서 하는데
솔직히 느리고 승률도 그닥이고
초반부터 필드 꽉 잡으면 이기고 조금만 삐끗해도 지더라

미드드루는 초반에 필드잡기가 어려운데
용사제는 초반에 못잡으면 미래가 없는데 반해
미드드루는 버티다가 8~9코까지 버티면 뒷심이 좋더라

어그로쓰랄은 주술사퀘스트가 안나와서 한판도 안해봤음

지금 13등급이고 승률은 80%정도는 나오는 것 같다
파마랑 퍄퍄는 거의 이기고 미드드루와 용사제는 60% 정도
이것이 덱파워구나 싶다
시간 많이 들여서 한달에 수백판 하면 진짜 5등급 정도는 갈거같다
공장다니면서 그럴 시간이 있을리가 없지만
일일퀘를 꼬박꼬박하니 골드도 잘 모인다
현질로 파워가 강해지는 게임을 처음 해봤는데 이래서 현질하는구나 싶다


겜게에 글이 안올라와서 일기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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